이 사진은 오늘 찍은 사진입니다. 어제는 쉬는 날이고 해서 6시간 정도 조사했습니다. ㅎ
많이 적응이 되어서 그런지 거리를 많이 좁혀서 했는데도 홍반(따가움)은 없네요.
그래서 약간 피부가 붉어진 느낌이긴 한데 제 이전 글(9주차)과 비교해보시면 언뜻 보기에는 9주차나 지금이나 병변의 넓이에 대해서는 큰 차이는 없어보이죠?
자세히 비교해보면 전날 6시간 조사에도 불구하고 붉기의 정도가 9주차보다 좀 전체적으로 옅어지긴 했습니다.
6시간 조사의 영향이 없었다면 조금 더 비교가 확연했을 것 같은데 아쉽네요.
일단 전체적으로 조금 더 나아지긴 했습니다만, 얼굴쪽이랑 다리가 빨리 대폭 좋아지면 좋겠어요.
너무 나아진게 없어보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까봐 하나의 성과를 보여드립니다.
가운데가 건선피부였다가 정상 피부가 된 곳입니다. 다리를 잘 찾아보면 저런 부분이 있어요.
모든 부분이 금방 다 정상피부가 되면 좋겠지만 이런 부분이 생겼다는 것 자체가 확실한 호전의 증거이죠.
계절의 영향, 스트레스의 영향 때문에 일시적으로 어느 구간에서는 심해지는 부분도 있지만 이런 정상피부의 모습을 차곡차곡 쌓아 나가고 있습니다.
걱정이 되시는 분들은 UVB등을 환부에 매우 가깝게 비춰 보시면 병변 아래 호전이 많이 된 부분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많이 좋아진 곳은 보이는게 달라요.
조금씩 조금씩 쌓아 나가다보면 어느새 많이 좋아진 저를 만날 수 있겠죠? 분명 하루하루 조사하는 것에 대해서 불안하고 걱정되는 분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구요. 하지만 이런 호전의 소식으로 인해 용기 얻으시고 모두 힘내서 각자의 힘든 질병을 떨쳐내시면 좋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20주차나 24주차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9개월차 치료 기록
안녕하세요. 치료 9주차 호전일기에 이어 4개월차 후기 이후 9개월차 후기로 찾아뵙습니다.
✔ 11개월차 치료 기록
9개월차 후기 이후 11개월차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날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면서 많이 호전되고 있습니다.
이상하게 3주 전만 해도 피부가 악화되어서 걱정이었어요. 식생활이 변했는지, 뭐가 문제인지 체크해보기 시작했습니다.
(3주전 사진)
제가 커피를 자주 먹으면 피부가 악화되는데(카페인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왠지 카페인이 덜해보이는 공차 오리지날 티를 하루 한잔씩 마셨거든요. 설마 그것때문인가 하고 공차 오리지날티의 카페인 함량을 찾아봤더니 아메리카노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공차도 싹 끊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어느덧 10개월이 지나가는데 눈에 확 띄는 호전이 없는것 같아서 카페지기님께 연락을 드렸었어요. 기존 쓰는 등에 하나를 더 추가해서 써 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등을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그 외에 제가 처한 상황이라던지 이런 것들을 체크해서 피부회복, 세포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들을 구매해서 복용했습니다.
요즘 사진입니다.
허벅지를 보시면 핑크색 건선 사이사이로 검은색 피부가 나타나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구도로 찍으면 다리색이 좀 더 과장되게 나오는 경향이 있어요. 실제로 보면 조금은 덜해요.
조사는 하루 한 번. 보통 한 번 할때 60cm정도 거리로 한시간 반~두시간 정도 하고 있습니다. 등을 1개 추가했다고 해서 조사시간을 줄이는게 아니라 오히려 늘렸어요. 아무래도 저는 전신에 다 건선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보다 비타민 D가 더 필요할 것 같아요. 그래서 더 많이 하고 있습니다.
올 4월 7일쯤에 비타민 D 검사를 했었는데 그 당시 29.2가 나왔습니다. (등 한개)
이런 식으로 두 달(5월~6월)정도 해 보고 다시한번 비타민 D 검사를 해보려 합니다. 7월 초 정도가 될 것 같아요.
이렇게 낫다보면 한여름에는 일반인 기준으로 봐도 괜찮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때 더 좋은 후기 남길게요.
건선으로 고생하시는 모든 환우분들 힘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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